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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활동후기] 인천 청천중 역사팝업북 체험 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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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2회 작성일 22-0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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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선 강사


1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인천 청천중에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대상 학생들이 다섯개반이었기에 노현진 강사 정윤희 강사와 함께 4일에 3개반 5일에 2개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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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은 <동북아시아와 연결된 역사 팝업북 체험>이라는 주제가 주어졌기에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 큰 숙제였습니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주제가 주어졌고,

거기에 맞는 팝업북을 찾아야 했으며, 동북아시아와 관련된 강의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고민 끝에 석굴암 팝업북을 선택하였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추적해 가다 보면 신라와 중국 당나라와의 관계가 국제 교류의 출발점이더라고요.

연맹과 전쟁을 거치고 본격적으로 외교관계가 성립된 남북국시대의 통일신라와 당나라!

거기에 장보고의 해상 활동도 있고 당에 신라인의 거류지도 있었던 그 시대를 시작으로 보고

근대 개항기에 인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는 과정의 역사까지 연결하다 보니 

'짜장면과 석굴암'이라는 주제가 떠올랐었습니다.


어쩌면 조금은 엉뚱하다 싶은 이 주제가 학생들에게 흥미로울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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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측이 맞았습니다. 자장면과 석굴암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하더라고요.

하여 과거 고대 동북아시아의 역사에서 현재의 인천의 시발점이 되는 개항기의 역사를 바탕으로 

통일신라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석굴암과 개항기 눈물의 짜장면의 계연성을 살짝 풀어주면서 

석굴암 팝업북 만들기를 체험하게 했습니다.

완성된 석굴암 팝업북 샘풀을 보더니 "우와~" 하면서 반기는 표정들이어서 안심하고 고고!!


학교 수업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잘 참여해주는 것은 아니기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체험 활동을 하는 중간중간 석굴암에 구조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진행을 하였답니다.

예를 들어 석굴암 보존불을 지키는 보디가드인 금강역사를 살짝 소개하는 과정에서 

아금강과 훔금강을 몸짓과 소리를 넣어 보여주었더니 학생들이 저의 갑작스런 행동에 깜짝 놀라다 빵터졌답니다.

그 덕분에 한 번 웃고, 다시 체험에 돌입!


설질 급한 친구들은 선생님이 진행하는 것과 상관없이 혼자서 앞서가다 망치기도 하고, 

열심히 잘 따라와주던 친구들은 잘 완성하고 조금 느린 친구들을 도와주는 예쁜 모습도 보여주고, 

가만히 손 놓고 있다가 선생님이 도와주길 기다리는 친구도 있고, ㅎㅎㅎ...


그야말로 교실 수업의 모든 면을 다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더 신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미경 회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문현영 선생님, 정윤희 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두들 도와주신 덕분에 정말 멋지고 알찬 수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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